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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토드'영향, 21일께 많은 비 예상
입력1998-09-19 17:44:18
수정
2002.10.22 10:34:57
09/19(토) 17:44
제6호 태풍 '토드'(TODD)는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겠으나 오는 21일께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규모인 태풍 토드가 제주 남쪽해상을 지나 오후 3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 230㎞ 해상까지 진출, 중국대륙을 향해 계속 서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토드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중국대륙에 접근함에 따라 강한 습기를 형성,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한반도 북쪽에 있는 기압골과 합쳐져 21일쯤 우리나라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내다봤다.
반경 2백80㎞인 태풍의 중심부근에선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6∼8m의높은 파도가 일고 있으니 부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19일 전남.북지방에는 동풍이 불어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정읍지방의 경우 이날 낮 수은주가 34.5도까지 치솟아 9월 이 지역 기온으로는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며 부안(34.3도)과 무안(32.9도)에서도 기상관측 이후 9월역대 기온이 갱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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