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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스타즈] GKL 권오남 사장 "올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 단지 개발에 주력"

중화권 관광객 증가로 올 매출 5,000억 이상 기대


권오남 사장

“올해를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 사업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권오남(사진) GKL 사장은 6일 서울경제 취재진과 만나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처럼 컨벤션과 쇼핑, 호텔, 레저활동이 가능한 복합 리조트 단지를 만들어 외래 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한다”며 “올해 국내 외국인 전용카지노의 대형화ㆍ복합화를 위해 사업구상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GKL은 한국관광공사 자회사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고 있다. GKL은 현재 제주지역 소형 카지노 업체 인수를 한 후 복합 카지노 리조트 단지를 개발하는 데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올해 중 매각 의향이 있는 업체들을 평가해 인수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카지노 라이선스 발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소형 카지노 인수로 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중문관광단지 등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게 GKL의 판단이다. 신용철 GKL CFO실 실장은 “제주도 카지노 업체 인수가 추진될 경우 카지노와 컨벤션,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리조트 개발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형 업체 위주인 제주도 카지노 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장 파이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KL의 올해 성장 모멘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신 실장은 “정켓수수료(전문 모집인 대가) 비중이 높은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서면서 신규비용이 늘었지만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시장 성장으로 드롭액(게임칩으로 교환한 금액)이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 업체인 파라다이스에 비해 중화권 전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반영해 올 상반기 중 중국어 통역 가능 인력을 30% 이상 증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해외 지사를 적극 활용해 한류문화체험, 성형, 미용 등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 개발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09년 코엑스센터점(서울 삼성동), 지난해 밀레니엄힐튼점(서울 남대문로) 리노베이션 작업에 이어 올해 5~8월 부산 롯데점 리모델링과 슬롯머신 증설을 마치면서 영업점의 매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실장은 “지난해 9월 재개장한 힐튼점의 경우 리노베이션 전 대비 드롭액 규모가 30% 이상 증가했다”며 “전 영업점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는 올 8월 이후에 매출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GKL이 목표로 내놓은 순매출(전문 모집인 수수료 제외) 규모는 지난해 목표치였던 5,000억원이다. 신 실장은 “G20 서울회담, 연평도 사태 등으로 VIP 입장객이 줄면서 지난해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홀드율(드롭액 대비 카지노가 벌어들인 금액 비율)이 16%대로 정상화됐고 콤프(카지노 고객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무료 숙식 및 항공권 등의 서비스)비용 등 마케팅 관련 지출도 합리적으로 개선해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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