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I보험, 종신보험 급속 대체
입력2004-08-23 19:26:34
수정
2004.08.23 19:26:34
1분기 신규매출 1,333억 기록 '종신'의 3배 넘어
CI(Critical Illness)보험이 최근 2~3년간 생보업계 주력 상품이었던 종신보험을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특히 CI보험의 신규 매출 규모는 올들어 종신보험의 3배를 넘어설 정도로 급신장하고 있다. 지난 2002년 6월 국내에 첫 등장한 CI보험은 종신보험과 같은 사망보험이지만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중병에 걸렸을 때 약정한 사망보험금중 50~100%를 치료비 명목으로 선지급하는 상품이다.
2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한, 교보 등 8개 생보사의 2004회계연도 1분기(2004.4~6) CI보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1,33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종신보험의 초회보험료 규모는 409억원으로 CI보험 신규 매출의 30% 안팎에 그쳤다.
판매 건수 역시 CI보험 47만2,367건, 종신보험 12만8,521건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CI보험의 이 같은 판매 급신장은 삼성, 대한생명 등 대형사의 CI보험 영업 호조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3개월 동안 CI보험으로 947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 들여 종신보험보다 5배가 넘는 실적을 올렸으며 대한생명 역시 CI보험의 초회보험료가 종신보험보다 무려 7배 가량 많은 228억원을 기록했다.
CI보험 판매에 뒤늦게 나선 중소생보사의 실적도 상승세를 타 동양생명의 CI보험 실적이 종신보험의 두 배로 늘었으며 SK생명 역시 종신보험 신규 매출 규모에 육박하고 있다.
CI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 상품 판매에 나서지 않았던 일부 외국사들도 최근 이 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종신보험과 CI보험의 고객층이 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병에 걸렸을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CI보험의 특징이 알려지면서 종신보험의 잠재고객까지 CI보험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