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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창업스타 ‘쇠고랑’

대학생 신분으로 과일빙수전문점을 창업, 30여개가 넘는 체인점을 모집하며 스타 창업가로 부상했던 20대 실업가가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한 뒤 사기행각을 벌이다 적발돼 쇠고랑을 차게 됐다. 서울지검은 8일 `아이스베리`사장 김모(29)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강원랜드 등에 출입하며 도박으로 재산을 잃자 장모씨에게 주요 체인점의 명의를 이전해주겠다며 접근, 6차례에 걸쳐 64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가 명의를 이전해주겠다고 약속한 체인점은 명의 이전이 불가능하거나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피의자 김모씨는 지난 99년 5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시절 서울 신촌에 국내 최초의 과일빙수전문점을 창업하며 사업이 승승장구, 전국에 체인점을 모집, 사업을 벌여왔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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