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제의 책] `약속의 땅'
입력1999-01-03 00:00:00
수정
1999.01.03 00:00:00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약속의 땅'레마르크의 미완성 소설. 그는 망명과 도피로 점철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이 작품을 구상했다. 작품의 무대는 미국이고 때는 히틀러의 독재가 절정을 치닫게 되는 1944년. 주인공 「나」는 게쉬타포의 추적을 피해 골동품상 「좀머」의 이름을 빌려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러나 그곳은 과연 약속의 땅이었던가. 유럽을 떠나 미국에 몰려든 지식인들은 좌절과 생활고 속에서 결코 진정한 도피처를 만나지 못한다. 나치에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근근히 생활을 영위해가는 주인공에게 뉴욕은 그저 중간 정류장일뿐. 마음의 고향을 잃고 불행한 시대를 살다간 지식인들의 깊은 고뇌와 좌절이 눈에 선한 소설이다. 이내금 옮김. 【생각의 나무·전2권 각 8,500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