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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7% "어려워도 대기업 가겠다"
입력2004-06-28 09:22:57
수정
2004.06.28 09:22:57
취업난 속에서도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취업사이트 워커(www.worker.co.kr)가 이공계 구직자 748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유형을 조사한 결과 66.58%(498명)가 "어렵더라도 대기업에 취직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건설분야 응답자 512명 중 71.09%(364명)가 대기업 입사에 강한 집착을보여 기계, 전자, IT 등 비건설분야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도(56.7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근로조건 격차가 심하고 고용불안정도심각한 건설근로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사이트 관계자는 "대기업의 구인광고는 인터넷 취업사이트에 등록되자마자 금방 몇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지만 중소기업은 두자릿수 정도의 조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연관성이 높은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차근차근 일자리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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