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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새 신탁상품 큰 인기
입력1999-12-03 00:00:00
수정
1999.12.03 00:00:00
한기석 기자
3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21일 발매한 「새천년복조리연금신탁」과 「프라임기업신탁」이 2일 현재 각각 509억원, 1,149억원에 팔렸다. 또 11월10일 판매한 「가계2000신탁」은 985억원을 기록하는 등 3개 신탁상품 판매액이 한달여 만에 2,800억원을 넘어섰다.올들어 신탁계정에서 뭉칫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같은 판매실적은 대단한 성과라고 조흥측은 설명했다.
조흥의 관계자는 『이들 상품은 운용자산이 비교적 깨끗한 기존 상품을 재구성해 만든 것으로 고객별로 상품을 세분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천년신탁은 과거 2%를 받던 신탁보수를 1%로 내려 그만큼 고객에게 혜택이 갔다. 새천년신탁은 일반 세금우대상품과 별도로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소액 위주의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한달여 만에 500억원을 넘게 팔 수 있었다.
프라임신탁은 기존의 기업금전신탁을 활용한 것으로 이자지급 방식이 다양하며 가계신탁은 95%까지 수시입출금 계좌를 통해 신탁마이너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두 상품 모두 신탁 기간 중 자금이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분할 인출할 수 있다.
평균 배당률도 복조리신탁 9.83%, 프라임신탁 8.83%, 가계신탁 9.28% 등으로 은행권 신탁상품이 7~8%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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