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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당선자, 내달 美에 특사파견
입력2002-12-25 00:00:00
수정
2002.12.25 00:00:00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2003년 1월 중 북한 핵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4~6명의 특사방문단을 미국에 보낸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보내는 교환방문 특사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부시 대통령 특사가 내년 1월 초순 먼저 한국을 방문, 노 당선자와 우리측 특사를 만나 전반적인 문제를 협의한 뒤 우리측 특사가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 특사는 제임스 켈리 차관보가 거의 확정적이나 우리측 특사는 26일 안보관계장관회의에 유재건 당선자 외교특보가 참석한 뒤 그 결과를 놓고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미 특사방문단은 단장을 포함, 4~6명으로 구성될 것이며 단장은 중량감 있는 외교관이나 정치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정치인 특사로는 유 특보가 거론되나 노 당선자가 외교전문가의 역할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전ㆍ현직 외교관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의 외교 분야 참모의원들과 자문교수단은 이날 모임을 갖고 특사 인선문제를 비롯, 북한 핵문제의 각종 시나리오를 가상한 특사방문 프로그램을 논의, 노 당선자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상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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