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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체제로 해운불황 돌파

현대상선, 이백훈 각자대표 선임<br>글로벌 주식은 현정은 회장에 매각<br>복잡한 순환출자 구조 해소 나서


현대상선이 24일 이백훈(사진)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해 이석동 현 대표와 함께 투톱 체제를 갖추고 해운불황 타개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SK해운을 거쳐 2007년부터 현대상선에서 WET 및 벌크영업과 인사담당 임원,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해왔다.

이에 따라 현 이석동 부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였던 현대상선은 투톱 체제로 전환돼 이 부사장은 대외 부문을, 이 신임 대표는 경영관리와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례없는 해운업 장기불황으로 과감한 자구추진 등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해왔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 다시 한 번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해 혁신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낸 상태다.



현대상선은 이와 함께 해외 투자금 유치에도 나서 이날 해외 사모펀드인 마켓벤티지로부터 전환우선주 619만4,000주를 주당 9,690원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600억원을 조달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외자 유치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더욱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의 이번 외자 유치로 현대그룹은 지난해 말 발표한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 마련 계획 중 80% 이상인 2조7,00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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