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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ㆍ러시아)와 ‘흑진주 자매’ 중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16위ㆍ미국)가 윔블던테니스대회 결승 길목에서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인 샤라포바는 28일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나디아 페트로바(8번시드ㆍ러시아)를 2대0(7대6<8대6> 6대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비너스는 마리 피에르스(12번 시드ㆍ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2대0(6대0 7대6<12대10>) 승리를 거둬 지난해 결승에서 패배를 당했던 샤라포바와 맞붙게 됐다. 린제이 대븐포트(1위ㆍ미국)는 아밀리에 모레스모(3번 시드ㆍ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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