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오는 13일 폐막하는 중국의 양회가 다음주에도 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도 다음주는 일본은행(BOJ)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발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특히 미국 소비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표가 한파 영향에 따른 일시적 둔화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아직 현재 발표된 지표
만으로는 한파영향에 대한 세부적 영향을 알기는 어렵다“며 ”현 시점에서는 미국 소비심리의 개선 지속 여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 2월 발표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잠정치 81.2에서 확정치 81.6으로 개선됐다.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 소폭 상승한 81.7로 예상하고 있어 한파 중에도 난방비 부담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의 추가 순매수 여부도 시장의 관심사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2,200억원 순매도 했던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다만, 규모가 크지 않아 본격적 순매수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한국관련 4대 펀드 중 인터내셔널 펀드에서 한국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펀드의 경우 한국 비중이 평균 이하로 추가 비중 확대여력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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