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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레저시장 잡자" 불꽃경쟁
입력2002-04-09 00:00:00
수정
2002.04.09 00:00:00
외국기업들이 성장일로에 있는 한국 레저시장을 잡기 위해 불꽃튀는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주5일 근무제 확산등으로 레저산업이 각광을 받자 외국기업들이 앞다퉈 레저용 상품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나들이철을 맞아 레저용 가전, 자동차, 나들이 유아용품 업계가 한국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한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다.
◇가전제품
레저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이다. 봄철 경기를 월드컵 특수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 이들은 나들이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 포터블 CD플레이어, 미니오디오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가전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는 디지털 캠코더 신제품 7종과 함께 담뱃갑 크기의 초소형 초경량 디지털캠코더 'GR-DVP3KR'을 앞세워 레저용 가전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JVC코리아는 이달 30일까지 JVC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 한국 예선전 일등석 입장권을 2매씩 총 100명에 200매를 증정하는 행사를 벌이는등 월드컵 특수도 겨냥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제품의 몸체 사이즈를 줄여 휴대성을 강조한 동시에 깜찍한 디자인의 디지털카메라 제품들을 선보이며 젊은층을 집중 공략중이다.
오는 30일까지 디지털 카메라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소니코리아 역시 휴대가 간편한 초소형 초경량 디지털캠코더 'DCR-IP5'를 내세워 레저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레저용 자동차
수입자동차 업계가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시장쟁탈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입차업계는 앞으로 주5일 근무제가 본격 도입되는 등 가족단위 여가시간이 점점 늘어나면 SUV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마케팅에 온힘을 쏟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최근 전세계 최고인기 SUV 모델인 '뉴 익스플로러' 모델을 출시, 기존의 컴팩트SUV차인 이스케이프와 미니밴인 윈드스타와 함께 3각편대를 형성하고 레저용 차량 시장 점령에 나서고 있다.
포드는 특히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에 익스플로러와 윈드스타를 협찬하는 등 공중파 방송에 자사 차량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기존의 컴팩트 SUV 모델인 지프 체로키 모델을 대신할 뉴 지프 체로키를 출시하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 나들이 유아용품
유아용 안전시트 ( 유모차 등 나들이 유아용품업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영국계 유아용 안전시트업체 브라이택스는 캐릭터 안전시트 '가디언'를 출시하는등 다양한 아동용 안전시트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진출 기념으로 300만원짜리 유모차를 출시, 화제를 모았던 영국계 유모차 전문업체인 맥클라렌 역시 국내 레저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맥클라렌은 이달부터 '테크노XT', '보그' 등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외에 일본계 유아용품 업체인 콤비도 유아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는 동시에 카시트를 구입하면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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