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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 시중금리 한풀 꺾였다

◎은행 등 적극매수 회사채·콜 1%P 내려/예상보다 하락폭작아 여전히 불안연일 폭등하던 시중금리가 정부의 금융시장안정조치에 힘입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회사채유통수익률과 기업어음(CP) 금리가 각각 연17%, 연22%를 웃도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자금시장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27일 채권시장에서 당국의 자금을 지원받은 은행권과 개인투자자들이 채권매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데 힘입어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연17.25%를 기록했다. 전날 연23.28%까지 치솟았던 91일만기 CP금리도 22.16%로 소폭 하락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보다 0.5%포인트 떨어진 연16.5%를 나타냈다. 그러나 초단기금리인 콜금리는 연15.76%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시장 한 관계자는 『당국의 지원에도 불구, 자금시장 주변여건은 호전되지 않고 있다』며 『CP금리가 연22% 이상을 유지하는 등 금리하락폭이 예상보다 작아 실세금리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시장에서도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기준환율보다 8원80전 떨어진 1천1백5원에 첫 거래가 시작돼 1천1백19원으로 마감됐다. 이에따라 28일 기준환율은 전일보다 1원50전 하락한 1천1백12원30전으로 고시됐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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