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정수지 25조 흑자

7월까지 GDP 4.7%… 주식매각ㆍ한은잉여금 상쇄정부의 세입세출 예산과 각종 기금을 합친 통합재정수지가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5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7월 말 현재 통합재정수지 흑자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2%인 25조1,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에 비해 4.7%(4조7,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반기 중 KT 주식매각 수입과 한은의 잉여금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3조6,000억원, 2조8,000억원씩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통합재정수지 흑자 증가는 소폭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박동식 재경부 재정정보과장은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으로 상반기 지출규모가 6조원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금을 제외하고 일반ㆍ특별회계로 구성된 재정수지 흑자규모는 15조4,000억원, 통합재정수지 중 국민연금ㆍ고용보험기금 등 5개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흑자규모는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조9,000억원, 3조1,000억원씩 늘었다.

각종 기금의 경우 흑자규모가 9조7,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이 늘었으나 이는 적립단계인 국민연금기금의 흑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기금은 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권홍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