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1일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액센츄어의 윌리엄 그린 회장을 만났다.
1일 삼성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그린 회장과 1시간 가량 조찬을 함께 하면서 얘기를 나눴다. 이 사장은 면담 후에는 로비까지 내려와 그린 회장을 직접 배웅했다.
이날 조찬은 삼성전자 최고운영자와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회장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삼성전자의 내부 경영시스템 혁신을 위해 그린 회장의 자문을 받았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KT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려다 실패한 액센츄어가 삼성을 새로운 파트너로 한국 시장 재진출을 노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찬 장소가 서초사옥이라는 점에서 그린 회장이 삼성에 사업적으로 제안하기 위한 자리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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