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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 중심 투자종목 재편토록”(주간투자전략)

◎재정긴축·금리상승·도산 등/구제금융 여파 부작용 따를듯/재무구조 양호 블루칩 관심을지난 21일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신청을 확정함으로써 증권시장을 둘러싼 투자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환율시장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긴축재정으로 인한 투자규모 축소, 금리상승, 한계기업의 도산위험 등 구제금융 신청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서경리서치 요원들은 멕시코나 인도네시아 등 IMF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국가들의 사례를 들면서 주가지수의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이 현금보유비중을 늘리고 우량주로 투자종목을 재편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리서치요원들의 진단이다. ▲심충보 대신증권 투자분석부장=지난주 주식시장은 정부가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주가지수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등 IMF구제금융을 받은 국가들의 주가움직임을 분석해보면 IMF지원은 결코 증시에 도움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재정긴축과 금리상승, 경제성장률 둔화 등의 부정적 효과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결국 증시가 중장기적인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투자자들은 금리와 환율변동을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다. ▲우경정 동양투신 주식운용역=IMF 구제금융 신청으로 외환시장은 일단 안정을 되찾았으나 자금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IMF의 요구조건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긴축재정 정책 실시로 인해 시중금리 상승이 우려된다. 가뜩이나 자금사정이 어려운 한계기업들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도 이를 반영,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투매가 확산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소형 개별종목의 보유물량을 축소하고 자금사정이 양호한 핵심블루칩에 대한 매수를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락준 조흥투자신탁 수석운용역=IMF 구제금융 신청이후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의 변동을 보이고 있으며 증시내부적으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주가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환율안정, 외국인투자가의 매도세 진정 등 호재에도 불구, 자금시장의 불안이라는 악재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다. 투자자들은 증시주변상황을 감안,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자본금 및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국제적인 기준으로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주들을 선별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윤승철 한국산업투자자문 부장=정부의 재정긴축정책, 자금시장 불안정 심화, 금융실명제 보완책 무산 등에 따른 불안심리가 투매를 낳고 있다. 일본에서도 야마이치 증권사가 도산하는 등 아시아 전체를 둘러싼 금융위기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단 정부가 자금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IMF측과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한 만큼 조만간 증권시장을 둘러싼 주변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불확실한 상황을 감안, 보유물량을 축소하고 현금보유비중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이재학 한진증권 리서치센터 팀장=국내 경제가 급속한 구조조정의 길을 가게 됐다. 현재로서는 IMF의 구체적인 자금지원 규모, 일정, 조건 등이 불확실해 정확한 증시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정부가 지금까지 우리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을 미흡하다고 평가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사태진행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적자생존식의 기업도태가 진행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무차별적인 동반하락속에서 투자자들은 현금흐름이 우량하고 재무구조가 양호한 기업들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태희 고려증권 투자분석팀장=IMF 자금지원으로 내수위축 및 금리상승이 예상된다. 금융비용 부담가중으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 및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아져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으로 한계기업의 퇴출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보유물량을 축소하고 현금비중을 늘려야 할 것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저점 분할 매수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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