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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하이테크분야 '영향력 1위'
입력1999-10-06 00:00:00
수정
1999.10.06 00:00:00
이용택 기자
또 지난해 9월 삼보컴퓨터와 코리아데이터시스템스(KDS)가 합작설립한 미국내 PC판매법인인 「이머신즈」가 설립 1년만에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영향력이 큰 기업순위 75위에 올랐다.세계굴지의 PC전문잡지인 미국 「PC매거진」은 5일 인터넷과 PC산업분야에서 시장점유율·매출·기술력·상품효용성 등을 기준으로 영향력이 큰 세계 100대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MS는 반독점제소·반MS분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큰 수익으로 올리고 있는데다 하이테크 산업의 변화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위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 8위였던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세계최대의 칩 메이커인 인텔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르고, 지난해 33위를 차지했던 아마존이 6위에 급상승하는 등 인터넷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컴팩이 지난해 4위에서 12위로 급락한 것을 비롯 IBM·휴렛 팩커드 등 대다수 컴퓨터 제조업체들의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이번 100대 기업선정에서 가장 눈길을 끈 회사는 한국의 이머신즈. 잡지는 이머신즈가 설립 1년만에 미국PC소매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위로 올라서며 PC시장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머신즈의 미국PC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미만에서 지난 6월 현재 28%로 커지는 등 마케팅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일본기업으로는 소니가 18위에 올라 일본기업중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월트 디즈니가 올해 처음으로 24위에 랭크됐다.
PC매거진은 『21세기 경제는 「인터넷 경제」라고 말할 정도로 인터넷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터넷 관련업체들의 영향력도 계속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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