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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역 신성장 패러다임 모색/강원지역 세미나] 김진선 강원도지사 인터뷰
입력2003-06-22 00:00:00
수정
2003.06.22 00:00:00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을 위해 강원도가 차별화할 수 있는 위상과 역할은.
▲우리 강원도는 지정학적으로 환동해권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고 DMZ라는 세계유일의 분단현장이 있다. 우리나라 생태계의 골간인 백두대간 자락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배후도시로서 충분한 수용 여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강원도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신동해권 물류중심지로서의 북방교역 창구역할과 대륙철도(TSR)를 연결하는 환동해 중심교통의 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준비된 지자체이다.
-앞서 밝힌 위상 달성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 도의 전략은 크게 `강원7+3플랜`과 `길`전략 두 가지이다. 먼저 강원도 장기발전 전략인 `강원7+3플랜`은 과거 통상적인 도시권 중심의 평면적인 권역설정 개념에서 탈피하여 변화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교통망 축을 따라 연관지역을 기능적으로 특성화 한 전략으로 7대 기능화 전략과 3각 테크노 전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환동해권 물류 관광 중심지 조성을 위한 교통네트워크 구축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북한과 환동해권의 해상수송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동해항을 대북 및 환동해권 교류 확대와 부산 광양항의 보완기능 확대를 위한 기반조성을 서두르는 상황이다.
-강원지역 경제를 주도할 미래 전략사업은 무엇이며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강원도의 미래 전략산업은 관광과 첨단 지식산업으로 대별할 수 있다. 먼저 관광은 강원도의 최대 승부 사업이다. 지난 몇 년간 테마파크형 전략관광지 조성, 첨단 안내시스템 구축, 차별화 된 홍보마케팅 등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이 6,000만명을 넘어섰고 외국인 관광객도 5년 사이에 4배가 증가한 97만명이 방문했다.
앞으로 2006년까지 내국인 관광객 7,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관광수입 3조원 달성을 목표로 관광시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지식산업은 강원도의 청정환경이나 풍부한 생태자원을 고려할 때 발전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
우리 도는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지식산업 육성전략인 `3각테크노밸리`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는 강원도를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춘천권은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일반 생물산업 중심지로, 원주권은 의료기기 정보통신산업 중심지로, 강릉권은 해양생물신소재산업 중심지로 각각 육성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1,972억원을 투자했고, 으로 지식산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투자를 배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함에 있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강원도는 60ㆍ70년대 정부의 불균형성장 정책 등으로 인해 무대접 소외의식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역이며, 국가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되어 지역발전을 주도할 이렇다 할 산업기반 구조가 취약한 것이 큰 애로 사항이라 할 것이다.
강원도가 동북아경제중심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 물류기능개선, 공단활성화, 인재육성 등을 중점 추진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가 동북아경제중심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도에 대한 정부의 특별한 배려와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춘천=김진영기자 kjy@s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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