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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조정땐 자금 아시아로 이동”

◎한국 등 아주국 올 주가상승률 30% 넘을것/모건스탠리자문 빅스회장 전망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경우 미국 주식투자자금이 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며 올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주가 상승률도 30%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방콕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건스탠리 투자자문의 바톤 빅스 회장은 지난 7일 방콕에서 열린 한 투자세미나에서 『지난해 미국 증시는 유래없는 활황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투자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를 이탈한 자금은 지난해 하락세를 나타냈던 한국, 태국, 인도등 아시아 증시와 신흥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 회장은 『현재 미국의 투자자금은 첨단기술과 관련된 공격적인 펀드에서 국제적인 펀드로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경우 한국, 태국, 인도 등의 주가 상승률은 30∼3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 투자자문은 지난 3주간 주식보유비율을 74%에서 56%로 낮췄으며 현금자산을 15%대로 유지하고 있다. 빅스회장은 『현재 미국의 주가 상승률은 경제성장률보다 4배이상 높다』며 『올해 미국 경제가 2%대의 저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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