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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컴퓨터 서버시장 진출전략 실패 가능성

포브스지 전망개인용 컴퓨터(PC) 시장 침체로 델 컴퓨터가 최근 서버용 컴퓨터ㆍ데이터 저장장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포브스 최신호(6월 10일자)가 전망했다. 델 컴퓨터는 기업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어려움이 거듭되자 새로운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델은 4~5년내에 현재보다 두 배 많은 60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포브스는 고품질의 서버용 컴퓨터를 만들기에는 저가 PC를 만들던 델의 기술수준이 너무 낮다며, 이에 따라 델의 전략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이를 보여주는 예로 서버용 컴퓨터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다 실패한 컴팩을 들었다. 2위의 PC 제조업체이던 컴팩은 실적이 악화되자 서버시장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결국 실패한 것. 델 역시 컴팩이 걸었던 길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게 포브스의 분석이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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