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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둔화세 주춤…대외불확실성은 지속"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기둔화 추세가 완만해지고 있지만 대외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KDI는 8일 펴낸 경제동향 7월호에서 5월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늘면서 전산업 생산의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살아나는 추세다.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해 전월(105)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5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계속 부진했고, 6월 중 무역수지는 수출 증가 덕분에 49억6,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 속에 고용률이 오르고 실업률은 내리는 양호한 상태라고 KDI가 평가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의 가격 상승세 둔화로 5월(2.5%)보다 떨어진 2.2%다.

국내 금융시장은 유로존 위기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면서 "그리스 총선 이후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융시장은 세계경제 둔화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변동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주요국과 신흥국의 경제지표는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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