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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인 다음이 제주도 시대를 열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30일 신청한 본사 이전 신청이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서울에 근무하는 임직원 1,000명 중 100여명이 추가로 제주도 본사로 근무지를 옮긴다. 앞서 이전한 인력까지 포함하면 다음의 제주도 근무인원은 350여명으로 늘어난다.
다음은 지난 2004년 16명의 선발대를 제주도에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해왔다. 이후 2006년 제주시 오등동에 '다음 글로벌미디어센터(GMC)'를 열었고 최근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본사 사옥인 '다음 스페이스'를 완공했다. 다음 스페이스는 연면적 9,184평방미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제주도의 상징인 오름과 화산동굴을 형상화했다.
다음은 이번에 완공된 사옥에 이어 보육시설, 프로젝트룸, 게스트하우스 등 후속 시설을 속속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본사 이전을 계기로 제주도 지역 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활동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이번 본사 이전은 지속 가능한 구성원, 지속 가능한 회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설레는 창작의 시작'"이라며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허브인 제주국제자유도시에서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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