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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스몰캡] 썬코리아전자(060670)

“오는 6월부터 PDP용 전원복합모듈이 본격적으로 양산됩니다. 부품소재와 완제품 부문의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올해 매출액 58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규섭 썬코리아전자 대표는 지난해 6월 코스닥에 등록된 이후 더 바빠졌다. 전원복합모듈 제조업체로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매출처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주주들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회사 규모에 비해 자본금이 작은데다 유동 주식수도 많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장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신규사업에도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자금도 필요한 만큼 유상증자를 통해 이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직 지난해 실적 결산이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배당률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회사가 이익을 내는 한 매년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썬코리아전자는 지난 84년 설립된 사무기기(OA)용 전원복합모듈 제조업체다. 삼성전자에 TFT-LCD용 모니터, 프린터용 전원복합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도리코에 디지털 복합기용 전원복합모듈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 최근 TFT-LCD용 모니터 및 TV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삼성전자가 프린터 부문을 신성장 집중화 육성 제품으로 선정한데 따라 최종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 LCD TV/모니터 겸용 전원복합모듈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해 신규 거래처인 덴마크의 플렉스트로닉스사에 지난 9일부터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하는 등 매출선 다변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LCD 관련제품은 지난해보다 240% 증가한 186억원, 프린터복합기 부문은 9.4% 증가한 3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580억원을 올린다는 게 목표다. 100% 자회사인 중국 현지법인도 약 2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썬코리아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실적이나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놓고 봤을 때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썬코리아전자의 주가는 주당 2,500원 수준으로 지난해 코스닥 등록 이후 한때 6,000원을 넘었을 때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난 상태다. 그는 이에 대해 “지난해 PDP용 전원복합모듈을 대기업에 납품할 것이란 소문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가시화되지 않자 급락한 이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PDP용 제품을 논외로 하더라고 회사의 수익성은 뛰어난데 마치 PDP용 제품에 회사의 사활이 걸려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신 대표는 “PDP용 제품을 제외해도 회사의 적정주가가 7,000원은 돼야 한다”면서 “실적으로 이를 증명해 보일 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가관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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