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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철강경기 찬바람 예보
입력2002-11-04 00:00:00
수정
2002.11.04 00:00:00
예상총수요 5,704만톤 올보다 0.5% 증가그친듯내년에 철강경기 상승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4일 포스코경영연구소 철강산업연구센터는 '2003년도 철강수급 전망'자료에서 2003년 철강재 수요량은 내수가 4,353만톤(올해 대비 0.1% 증가), 수출은 1,351만톤(1.8% 증가)으로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0.5% 증가한 5,704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철강재 총 수요가 건설 경기 호황에 힘입어 2001년보다 8.5% 증가한 5,677만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하면 성장률이 상당히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태열 철강산업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내년에 국내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은 적지만, 반대로 가시적인 성장세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내수 둔화로 수입은 429만톤으로 오히려 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수입은 내수 호조로 원부자재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2001년보다 44% 증가한 총 467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수출은 올해 미국ㆍ유럽연합ㆍ중국의 세이프가드 조치로 13,27만톤에 그쳐, 지난해보다 5.4% 감소했다가 내년에는 고부가 강재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1.8% 늘어난 1,351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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