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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군사위성 2006년 발사

우리나라 최초의 군사 및 상업 겸용 인공위성인 무궁화위성 5호가 오는 2006년 3월에 발사된다.KT 고위 관계자는 17일 "당초 2005년에 발사될 예정이던 무궁화위성 5호의 발사일정을 다소 늦춰 2006년 3월에 쏘아올리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최근 위성체 제작사 선정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무궁화위성 3호에 이어 네번째로 발사되는 무궁화위성 5호는 KT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투자한 것으로, 수명이 끝나는 무궁화위성 2호의 역할을 대신해 상업 및 군사통신 겸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4호 위성은 건너뛴다. KT는 지난 8일 무궁화위성 5호의 위성체 제작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영국ㆍ독일ㆍ프랑스의 합작사인 아스트리엄, 프랑스의 알카텔, 미국의 록히드 마틴 등 3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트리엄, 알카텔, 록히드 마틴 등 3사는 수천억원 대의 위성제작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KT는 3사의 제안서에 대한 심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최종 주계약자를 선정하고 내년에는 발사체 제작사를 선정, 본격적인 발사준비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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