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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
입력1999-08-01 00:00:00
수정
1999.08.01 00:00:00
이규진 기자
8월13일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두고 있는 새롬기술의 오상수(34) 사장은 무한대로 확대될 인터넷시장에 본격 진출해 회사를 인터넷솔루션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인터넷관련분야는 이제 시작단계지만 인터넷사업을 하기 위한 기본 기술들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봅니다. 새롬넷이란 포털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吳사장은 93년 PC로 팩스를 송수신할 수 있는 「팩스맨」을 개발, 초기 국내 PC통신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어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통신에뮬레이터인 「데이터맨」으로 또 한번 히트를 쳤다. 그러나 불법 소프트웨어 복제때문에 고전하다 97년부터 통신용 하드웨어인 56K모뎀을 납품하면서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 그러나 새롬기술은 97년 현금흐름이 크게 악화돼 3억6,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 위기를 구조조정및 판매증진, 증자를 통해 극복했다. 이회사는 지난해 내수위축에도 불구 13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1억7,100만원으로 흑자로 반전됐다. 이회사는 무한기술투자등으로부터 4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같은 상승세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코스닥상장을 추진, 등록이 눈앞에 있다.
『공모가가 2만3,000원이었는데 높은 경쟁률속에서 목표한대로 30만주, 금액으로 69억원을 유치했습니다』
吳사장은 올초 각 사업부를 분사해 5개로 만들었다. 나중에 실적이 좋으면 자회사들이 각각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새롬기술의 코스닥등록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PC통신시장에 발빠르게 범용 통신접속프로그램을 개발해 실력을 인정받았던 새롬기술. 인터넷분야에서 야후, 라이코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강력한 선발업체와의 경쟁에서 또 한번 「대박」을 터뜨릴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吳사장은 『그동안 통신접속소프트웨어나 모뎀을 개발하면서 쌓아놓은 기술이 있고 웹브라우저는 우리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02)517-4231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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