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연구원은 “기대를 밑도는 갤럭시S6 출하를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754억원으로 24.1% 낮추고,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11.6%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업황 개선 등 우호적인 요인이 있지만 일본 등 경쟁사의 공격적인 설비투자(CAPEX) 등으로 산업 내 경쟁 심화 우려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또 정보기술(IT) 부품업체 사이에 활발한 인수합병(M&A)도 우려 요인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풍부한 시장 유동성을 바탕으로 해외 IT업체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며 “이종 부품 사업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기에 대해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과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삼성SDS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관련 계획이 구체화되기 까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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