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프라이빗 뱅킹] 자산관리는 기본 중매까지 '척척'

document.write(ad_script); 자산관리는 기본 중매까지 '척척' ■ PB서비스 어떤게 있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에 사는 김모(63)씨는 요즘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직장을 은퇴하기 전에 사둔 지방의 준농림지가 국도로 편입되면서 3억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돈냄새(?)를 맡은 각 은행 프라이빗뱅킹 팀으로부터 은행에 돈을 맡겨달라고 연일 전화를 받고 있다. 부자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PB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은행들은 과거 고객과의 단순한 관계에서 벗어나 이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해결해주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부동산 및 세무상담 등의 종합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는 물론 여가생활, 자녀문제, 가족건강 등 서비스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VIP손님들이 은행의 PB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 부자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 부동산서비스 역삼동에 사는 한 모(64)씨는 논현동과 압구정동에 각각 5층짜리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매월 5,000만원의 임대수익을 거둬들이는 알부자다. 최근 한 씨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재산을 관리하는 것이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님을 느끼고 있다. 예금은 은행에서 잘 관리해주므로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부동산은 임차인을 비롯해 관리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부동산관리를 하는 것이 점점 힘에 부치는 일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크 강남지점을 이용하면서부터 이 같은 고민을 덜 수 있었다. 은행에서 부동산 임대관리를 비롯해 세무, 법률, 자금관리 등 부동산종합관리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신한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동산종합관리서비스는 PB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임대수익의 6~10%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부담하면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안아도 되는 '토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금융자산관리 서비스는 기본 그동안 바쁜 개인사업으로 자신의 재산을 주먹구구식으로 운용해오던 김 씨(59)는 우리은행이 구축한 '종합자산관리시스템(PFMS)'를 이용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신의 재산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받는 등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서비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김 씨는 새로운 자금이 생기거나 기존에 예치해 둔 예금이 만기가 되면 상황에 맞게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제시받아 선택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상황과 시장동향도 리얼타임으로 제공받는 것은 물론 국내상품부터 해외상품까지 이전에는 꿈도 못꾸던 투자처들을 자금규모에 맞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종합자산관리시스템내에 설치된 부동산 투자자문 기능을 통해서 보유부동산에 대한 수익성을 분석해 매매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시장분석 및 개별아파트에 대해 과거 15년 동안 축적된 정보를 통해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음은 물론 투자시 예상 수익성 등을 미리 분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가족건강도 책임집니다 올해 52세인 송 모씨는 꽤 알려진 현직 변호사이다. 평소 바쁜 일과로 제대로 된 종합검진을 차일 피일 미루던 중에 지난 8월 국내 모 병원에서 초기 간암 판정을 받았다. 그는 조흥은행 PB센터를 방문해 FA(Financial Advisor)와 헬스케어 코디네이터와의 1차 상담을 했다. 비용에 관계없이 가능하면 권위 있는 의사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싶었으며 질병상태에 대해서도 외부에 노출되길 꺼렸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헬스케어 코디네이터는 비자 발급을 비롯해 고객의 해외 여행 및 치료에 필요 수속을 대행, 송씨는 치료에 필요한 예상 비용 및 담당 의료진, 수술ㆍ치료 스케줄을 출국하기 전에 소개받았다. 송씨는 미국의 한 유명한 병원에 바로 입원 수속을 마친 후 일주간의 입원 수술 치료를 받았다. 그는 일주일 간의 관찰 기간을 더 보낸 후 지난주 초 귀국했다. 고객이 해외 병원에서 치료한 의료 기록은 고객의 국내 주치의가 있는 병원에 모두 전송됐다. 송씨는 내년 1월 추후 검진을 위해 예약을 한 상태다. 건강 상태가 양호한 부인도 남편의 간암 판정을 계기로 남편의 재방문에 맞추어 5일간 종합 검진을 받기로 예약했다. ◇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서비스 하나은행 PB고객인 송씨(58세)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결혼문제였다. 큰딸에게 어울리는 좋은 신랑감을 찾기가 힘든 데다 본인 욕심에 시간을 끌다보니 딸 나이만 한 살씩 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송씨가 큰딸에 대한 고민을 거래하던 하나은행 담당 PB에게 털어놓자 담당 PB가 하나은행의 다른 PB고객 자녀 중에서 알아보겠다고 했다. 송씨는 일단 PB고객의 자녀라서 의지해보기로 했다. 가정환경이 비슷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송씨는 큰딸을 하나은행이 주최하는 '고객 자녀 사랑 찾기 행사'에 참석시켰는데, 그 행사에서 원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사귀다가 지난달 결혼했다. 하나은행은 매년 2회씩 이 행사를 실시해 많은 만남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또 다른 PB고객 김씨(45)는 지난해에는 담당 PB로부터 연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초대받았다. 평소 송씨는 외국에서만 공연되던 이 뮤지컬이 당시 국내 초연 되어서 관심이 많았는데, 1회 공연에 초대받아 매우 기뻤다. 요즘에는 하나은행에서 유명 음악인을 초대하여 실시하는 클래식아카데미에 매주 참석하고 있다. 송씨는 앞으로는 은행에서 진행중인 건강강좌, 미술품 경매행사, 아름다운 숲 찾아가기 등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해볼 생각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