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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車, 동반 中진출

포스코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핫코일 분쟁을 해결한데 이어 중국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재 건설중인 상하이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에서 생산하는 자동차강판을 중국 현대ㆍ기아차 공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현대차측과 협의하고 있다. 포스코는 기아차 중국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東風悅達起亞汽車有限公司)과 상하이 인근지역으로 예상되는 제2 공장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현대하이스코의 베이징 순이(順義) 코일센터는 현대차 베이징공장에 대한 강판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권 포스코 고객전략팀장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자동차시장 동반진출을 검토 중”이라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5월부터 월 3,000톤의 자동차 강판을 현대ㆍ기아차 중국공장에 공급해왔으며, 내년에는 이를 연간 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는 내년 7월께 연산 20만톤 규모로 완공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대하이스코는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순이 코일센터를 건설중이다. 포스코와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말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합의했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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