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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이른 더위로 백화점 5월 매출 급증
입력2011-06-01 12:41:20
수정
2011.06.01 12:41:20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수요가 몰리며 백화점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여름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기존점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11.5% 높은 매출을 올렸다. 대구 율하 아울렛과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을 포함한 전점의 매출은 12.5% 신장했다.
이 기간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아웃도어(30.1%)와 스포츠(26.1%), 핸드백(13.8%) 등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때이른 더위로 에어컨을 장만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덕에 대형가전 판매도 35.9%나 늘었다. 5월초 골든위크와 노동절 연휴를 맞아 명품쇼핑에 나선 중국과 일본 고객들의 영향으로 해외명품(20.4%)도 두자릿수 신장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기존점 11%, 전점에서는 15.1%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상품군 중 가전(43.5%)의 약진이 돋보인 가운데 완구(24.7%)와 잡화(17.6%) 등 선물용품의 매출 상승도 눈에 띄었다. 여름의류도 잘 팔려 영패션의류(18%)와 여성의류(11.1%) 판매가 크게 늘었고 명품 매출도 28.6%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여름 패션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스포츠(34%)와 아웃도어(29%), 영캐주얼(24%) 등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린 가운데 노동절 연휴 중국인 쇼핑객 특수와 지난달 4월 확충한 인천점 명품관의 좋은 실적으로 명품 부문 매출은 37% 뛰었다.
이밖에 애플과 삼성 등 태블릿PC 소비가 늘며 수입 소형가전 판매가 51% 늘었고 모피 할인행사 덕에 해당 장르 매출도 88% 상승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안마기 등 소형가전이 48%,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38% 뛰며 전점 매출도 16% 올랐고 AK플라자에서도 스포츠와 아웃도어가 각각 33.7%, 25% 판매가 늘어난데 힘입어 전점에서 작년 동기보다 13.4% 높은 매출을 거뒀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장은 “대형가전과 아웃도어, 스포츠가 지속적인 인기를 끈 가운데 선물 관련 상품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5월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여름 관련 상품이 백화점 매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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