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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금감원, 내달 대규모인사
입력2001-01-29 00:00:00
수정
2001.01.29 00:00:00
금감위·금감원, 내달 대규모인사
지금까지 은행권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업 자금난 완화대책이 여타 금융권까지 확대돼 투신ㆍ종금ㆍ보험 등 2금융권까지 포함시킨 종합적인 자금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내달 중순께 대규모 인사 이동이 단행된다. 아울러 2월말까지 2단계 금융구조조정을 마무리한 후 3월부터 일선 금융기관의 경영관행을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 추진된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29일 소속기관 간부회의에서 "변화와 개혁에 순응하지 못하는 구성원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음 달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에서의 금감위ㆍ금감원 구조개편 작업과 김대중대통령 취임3주년에 즈음한 개각시기 등을 고려할때 인사개편은 내달 중순께로 예상된다.
이 금감위원장은 또 "경기호황기에 해야 할 기업ㆍ금융구조조정을 침체기에 실행, 기업자금사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제1금융권에 초점이 맞춰졌던 기업금융 활성화대책을 제2금융권까지 확대,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내달 말까지 생ㆍ손보사, 투신, 종금 등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을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며 "제2금융권 구조조정과 병행해 기업금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독려했다.
금감위는 이와 별도로 이번주부터 ▦수익구조 개선 ▦여신관행 선진화 ▦리스크관리 내실화 ▦책임경영 체제 구축 ▦성과주의 조직문화 정착 등을 골자로 하는 세부적인 금융기관 소프트웨어 개혁 추진방안 마련작업에 본격 착수,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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