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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값 29개월만에 최대하락
입력2005-11-03 16:58:40
수정
2005.11.03 16:58:40
A.I탓 지난들 전년동기보다 17.2% 떨어져
조류독감의 여파로 생닭 가격이 2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한우 사육은 줄어드는데 이에 대한 수요는 늘어 한우 쇠갈비 가격은 3년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생닭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17.2% 떨어지면서 2003년 5월 -17.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생닭 가격은 작년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평균 두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올 8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조류독감으로 닭고기 판매량이 20∼30% 감소하고 있고 생닭 시세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닭고기 수요가 줄면서 한우 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가격도 올랐다. 지난달 한우 쇠갈비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11.1%로 2002년 10월 12.8%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또 한우 쇠고기(생육) 가격도 1년 전보다 6.0%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국산보다 한우 쇠고기를 선호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한우 생육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달 수입 쇠고기(생육)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1% 떨어져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돼지고기(생육) 가격은 지난 달 2.2% 떨어져 2003년 3월 -0.5% 이후 31개월만에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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