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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알루미늄 전동차 첫선
입력2002-07-16 00:00:00
수정
2002.07.16 00:00:00
철도차량 전문업체인 로템은 16일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전동차 시제차량을 완성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완성된 시제차량은 순수 국내기술을 이용해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차제를 제작했으며, 열차종합제어장치(TCMS)를 비롯 추진제어장치ㆍ견인전동기 등 국산장치들을 장착했다.
로템은 이번에 개발한 알루미늄 차량은 스테인레스 차량보다 20% 정도 가벼워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폐차시 차체 재활용이 쉬운 것이 장점이며, 이중구조의 중공 압출형태로 소음차단 효과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3년말부터 2007년까지 92량이 광주시 지하철에 투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로템 관계자는 "무인운전장치 등 첨단장비를 갖춘 것은 물론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를 객실에 장착하는 등 편의시설을 보강했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알루미늄 전동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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