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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회사는 고객만족을 위해 함께 뛰는 파트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며 언제나 이 같은 점을 강조한다. 협력사와 서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펼쳐야만 품질향상은 물론 고객만족이라는 기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자금ㆍ기술ㆍ교육ㆍ경영혁신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상생협력펀드 운영, 납품대금 현금결제, 기술 개발 및 보호, 교육훈련 등 실효성 있는 협력회사 지원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8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지켜 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공정한 하도급거래를 위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정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의 세부사항을 반영한 '동반성장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을 구매업무규정'을 제정하고, 대ㆍ중소기업간 하도급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그 실천을 약속하고 지속적으로 준수하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협력사의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동반성장 지원계획을 수립해 적극 실행하고 있다. 주요 방안은 하도금대금 결제수단을 개선하고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협력사가 경영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LG생활건강의 주요 동반성장 활동 결과를 살펴보면 협력회사의 자금유동성을 지원하고자 구매대금을 100% 현금결제로 전환하고 지급주기를 월2회 마감 후 10일 이내에 지급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공장이전, 설비확충, 신기술 개발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고자 2010년도 처음 조성한 LG상생협력펀드 75억을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패밀리론과 네트워크론 등을 간접지원 했다. 상생협력펀드는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LG생활건강이 은행에 일정금액을 예치하면 은행도 협력회사를 지원하는 특별펀드를 마련해 협력회사를 지원하는 펀드이다.
협력사에 대한 자금뿐 아니라 기술개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수입원료 국산화를 목표로 한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2012년 11개 품목에 걸쳐 52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또 원부자재 신규개발 지원 및 공동개발 활동을 벌여 총 15건, 35억원 실적을 올렸다.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지원은 ▦협력사 생산성 향상 및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공정최적화를 위한 TPM 등 혁신활동 지원 ▦공장이전 및 설비증설에 대한 기술지원 등 3개의 축으로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협력회사의 핵심기술 보호를 위하여 기술자료 임치제를 도입하였으며 협력회사의 핵심기술에 대해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과 3자간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LG생활건강은 또 협력회사와 공동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허기술을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LG생활건강이 부담함으로써 협력회사는 막대한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고, 해당 결과물을 단독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생활건강은 거래를 하고 있거나 혹은 거래를 희망하는 협력회사의 차별화된 아이디어 및 기술을 받아들이는 협력사 제안 관리 프로그램인 PDS(Performance Distribution System)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용 중이다. 이는 채택된 아이디어를 해당 협력회사와 유기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합리적으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협력사와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등 상호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사업부문별 핵심기업의 대표이사로 구성된 'LG생활건강 협력회'와 협력회 입원 및 업종대표 등으로 조직된 'LG생활건강 동반성장위원회'는 협력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협의체로 기능하고 있다. 주요 협력회사200여 곳의 대표자가 참석한 '동반성장세미나'를 개최해 거래만족도 향상을 위한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의 인재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 LG생활건강은 협력사 임직원의 직무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협력회·세미나… 다양한 소통채널 통해 신뢰 구축 이수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