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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 내년 턴어라운드"

올 실적개선 흑자전환


삼익악기가 올해 흑자전환하고 내년 이후 급격한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삼성증권은 “구조조정에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순익이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138억원 흑자로 돌아서고 오는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206억원, 242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삼익악기의 주가는 이 같은 평가에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 3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도 크게 늘고 있다. 이달 초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GMO펀드(Grantham, Mayo, Van Otterloo& Co. LLC)는 삼익악기 보통주 569만6,400주(8.08%)를 1,5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신고했다. 이후에도 하루에 4만~11만주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돼 지난달 말 8.33%에 그쳤던 외국인 지분율은 11.23%까지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삼익악기가 생산설비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90% 인력의 감축함으로써 제조원가를 지난 2002년 95%에서 올해 85%선으로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또 비업무용 자산매각으로 차입금과 금융비용도 줄어들어 실적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세계 최대 피아노시장인 미국에서 삼익악기의 점유율이 3년 전 15.1%에서 현재 22%로 늘어난 점에 주목하며 원가 및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도 미국에서처럼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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