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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회장 대외활동 재개
입력1998-12-01 00:00:00
수정
1998.12.01 00:00:00
한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건희 삼성회장이 요즘 대외활동을 재개했다.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30일 삼성 영빈관인 한남동 승지원에서 페론 주한 캐나다대사와 제임스 페어 상무담당공사를 만난데 이어 1일에는 우다웨이 주한 중국대사및 모흐센 틸라이 주한 이란대사를 차례로 접견, 양국간 민간 기업차원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상반기에 20억원의 실업기금을 기탁한 것과 관련, 지난달 26일 실업극복 국민운동위원회의 청와대 오찬회동에도 성금기탁자 자격으로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李회장은 지난 10월 29일 비행기 예약을 마치고도 한일 재계회담에 돌연 불참한데다 제5차 정재계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아 재계 일부에서는 「두문불출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삼성 관계자는 『李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외부행사에 부득이 불참하면서 외부적으로 괜한 오해를 산 것같다』며 『구조조정등 산적한 현안으로 해외출장을 삼갈 뿐 대외활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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