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고 일본의 엔저 현상이 가시화하며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인 영향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2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은 0.43%로 나타났다.
실제 돈으로 치면 하루 평균 4.8원씩 환율이 움직인 것이다. 이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닥쳤던 2011년 4분기 7.4원(0.64%) 이래 최대폭이다.
당의증 한은 외환시장팀 조사역은 “엔·달러 환율이 5월 중 달러 당 100엔을 돌파하고, 같은 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조기축소를 시사하며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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