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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통신] 전국단일 전화번호로 택시-승객 자동연결

전국 어디서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모범택시를 자동으로 불러주는 단일번호가 서비스가 곧 등장한다.서울시교통정보통신㈜(대표 안석규)은 30일 주파수공용통신(TRS) 시스템을 이용해 택시와 택시를 타려는 승객을 자동으로 연결시켜주는 CTI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승객이 전국단일 번호인 「나라콜(1588-2255)」로 전화를 걸면 컴퓨터가 승객의 음성을 인식, 고객의 위치와 연락처를 파악한 후 가장 가까이 있는 택시에 정보를 전자동으로 전송해 주는 것이다. 지금도 많은 택시들이 TRS를 이용해 택시콜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람이 전화를 받아서 다시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는 수동식이다. CTI 프로그램은 여기서 두단계 더 나아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다. 이 회사는 전자동시스템에 앞서 직원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회원택시에 전화번호·위치를 데이터로 전송하는 반자동 방식의 사업을 하고 있다. CTI 프로그램은 자동위치추적기능(GPS)을 갖고 있어 2분 간격으로 택시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택시안에 장착한 단말기는 화면과 음성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받도록 했다. 또 시스템상의 문제로 인해 30~40미터 가량 차이나는 위치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완, 정확한 위치추적이 이루어진다. 택시기사는 단말기에 붙어 있는 전화기를 이용하면 핸드폰보다 30~40%가량 싼 요금으로 승객과 직접 통화도 할 수 있다. 서울시교통정보통신은 이미 프로그램 개발을 끝내고 마지막 상용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안석규 사장은 『이 프로그램은 가장 빠른 시간안에 택시를 부를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며 『서울에서 시범서비스가 성공하게 되면 지방사업자와 연계해 전국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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