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유아식 제품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모유’다. 할인점의 분유 판매 1위를 자랑하는 남양유업의 ‘임페리얼XO’도 모유에 가장 근접하기위한 기술력을 총동원, 엄마들의 믿음을 사는데 성공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식은 우유를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유와는 영양 조성과 흡수, 성장과 생리작용에 주는 영향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이런 차이를 극소화하는 것이 유아식의 핵심 기술인 셈. ‘임페리얼드림XO’는 단백질의 체내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저분자화된 유단백을 사용하고 모유의 두뇌성분과 면역성분 등을 배합, 이미 ‘모유에 보다 가까운 유아식’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사실 유아식은 주부들이 가장 까다롭게 고르는 제품이긴 하지만 전문지식 없이는 품질 차이를 쉽게 확인할 방법이 없는 제품이기도 하다. 유아식 제품들이 강조하는 두뇌성장과 면역강화 등의 기능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아식을 사 먹이는 엄마들은 아기들의 먹는 양과 먹을 때의 태도, 변의 상태와 같은 가시적인 문제들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특히 변의 상태는 아기의 소화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몽울변과 같은 이상변에 대해 엄마들은 유독 긴장을 하게 된다. 문제는 아기의 변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미틴산이라는 지방산이 우유와 모유로는 구조 자체에 차이를 보인다는 점. 유아식을 먹는 아기들에게서 몽울변이 발견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임페리얼드림 XO’는 이 팔미틴산 구조를 모유에 가깝게 조정했기 때문에 개선된 변성을 기대할 수 있고 바로 이 점 때문에 꼼꼼한 엄마들 사이에서 히트제품으로 자리매김한 필요 조건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모유화 프로젝트를 6가지 XO 프로그램으로 확대 재편해 출시됐다. XO 프로그램이란 유아식의 근본적 과제인 두뇌, 면역, 성장, 소화흡수, 변성 등에 최근 환경 및 식생활 영향으로 빈번해진 알레르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저항원성 개념을 포함시킨 모유친화적 유아식 설계를 일컫는 말. 특히 저항원 설계와 면역강화 성분, 변성개선 측면은 이 제품의 가장 두드러진 개선점으로 꼽힌다. 아기들은 어른과 달리 소화력이 약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우유 단백질에 과민반응을 보일 우려가 있다. 이 같은 유단백 알레르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이 제품은 알레르기 원인 성분의 함량을 낮췄다. 커다란 단백질 덩어리를 잘게 쪼갬으로써 흡수가 쉽고 외부항원에 대한 면역체계 과잉반응인 알레르기 반응도 줄일 수 있었다는 것. 또 우유에는 포함되지 않은 다양한 모유의 면역성분들을 꼼꼼히 배합해 아기의 면역력 제고에 도움을 주는 등 아기 건강을 바라는 엄마들의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게 된 밑거름이 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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