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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라크시장 꾸준히 관리해야

최근 이라크의 상거래 활동이 불안한 치안상태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후복구 지원예산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내년부터는 이라크 경제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라크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은 10일 “이라크 한국인 피살사건은 매우 불행한 사건으로 우리 기업의 전후복구 사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당분간 이라크 출장을 삼갈 필요는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라크시장을 포기하는 듯한 태도는 대단히 근시안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바그다드 무역관은 발전기, 중고차, 휴대폰, PC, 감시카메라 등 국내업체의 경쟁력이 높은 제품들이 이라크 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對)이라크 수출도 3억3,0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연간 1억 달러 보다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5억 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바그다드 무역관 관계자는“한국상품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민간교역 부분에서는 일본, 중국, 유럽의 경쟁국을 제치고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며 “직접 출장을 가지 않더라도 현지인을 통한 시장관리와 바이어 방한초청 등 안전한 방법을 동원해 고객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권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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