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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0인치 벽걸이TV 시판
입력2001-07-13 00:00:00
수정
2001.07.13 00:00:00
세계최초…1,790만원대 40인치도 28% 값인하
LG전자는 60인치 PDP TV(일명 벽걸이TV)를 세계최초로 시판하고 40인치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PDP TV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LG는 이날부터 60인치 PDP TV(브랜드명 엑스캔버스ㆍ사진)를 전국 대리점, 백화점, 하이마트등을 통해 예약주문 판매방식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대량 양산체제 구축을 통한 기술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당초예상보다 낮은 1,790만원대로 정했다.
LG는 이미 판매중인 40인치 제품도 특별소비세에 잠정세율이 적용될 것을 감안, 기존의 960만원대보다 약 28% 내린 690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이달말까지 '특별 예약판매' 기간에 60ㆍ40인치 모델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130만원대인 디지털방송수신기(셋톱박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이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은 일본업체의 공세와 오는 9월 디지털TV 본방송을 앞두고 시장선점을 위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판매된 제품중에는 일본 NEC의 50인치 PDPTV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이번 60인치 모델은 30인치 TV 4대를 합친 크기의 대화면(가로ㆍ세로 16대 9 비율)이나 두께는 9.9㎝에 불과하고 기존TV 보다 5배 정도의 고선명(HD) 화질을 갖추고 있다.
또 40인치는 두께가 7.8㎝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제품이다. LG는 하반기에 42인치 모델 등을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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