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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8대권역별 진출전략 확정

KOTRA가 세계 8대 권역별 시장진출 전략을 마련, 수출 총력 체제에 돌입한다. 6일 KOTRA는 서울 본사에서 8개지역 해외지역본부장들이 모인 가운데 지역별 수출전략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8% 늘어난 1,760달러로 설정, 세부 실행계획을 세워 수출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KOTRA는 최근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우리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3%에서 정체되고 있는 반면, 경쟁국인 중국과 멕시코가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올해 이 지역에서 우리 수출 점유율을 1% 포인트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정부조달, 부품, 섬유렵劇? 히스패닉시장 등 4대 전략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KOTRA는 또 올해 중점추진사업으로 2월 중순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인 `프리미엄 코리아 2003`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중국ㆍ베트남ㆍ칠레 등에서 `한국일류상품 전시회`, 인도에서는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종합전시회를 연달아 열기로 했다. 이 밖에 해외정부조달시장 진출지원과 선진국 유통시장 개척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이를 위한 ▲유망 전시회 파견 ▲유력 에이전트 방한 초청 사업 등 300여회의 수출진흥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 1,000대 다국적 기업중 유치가능 회사 150개사를 국내에 초청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가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베스트먼트 코리아 플라자(IKP)`착공도 서둘기로 했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2010년 세계무역 8강 실현이라는 정부의 중장기 목표실현을 위해 우리의 무역규모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수출이 지속적으로 우리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견인토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세부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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