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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9일부터 Y2K 모의 종합훈련 실시
입력1999-12-01 00:00:00
수정
1999.12.01 00:00:00
류찬희 기자
정부는 1일 오전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로 Y2K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13대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종합 모의훈련을 실시, Y2K 문제 발생 여부와 비상시 대처능력을 검증키로 했다. 또 오는 30일부터 오는 2000년 1월4일까지 Y2K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각 부처별로 민·관 합동 대책반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이에 따라 정통부는 Y2K 상황실 인력을 현 21명에서 56명으로 늘리고, 범정부차원의 종합상황관리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또 민간 정보통신업계와 협력해 1,000여명의 Y2K 전문가로 구성된 「Y2K 긴급기술지원단」을 편성, 이들을 비상 근무시키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 긴급복구와 기술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비상대비계획 훈련을 통해 평상시 예비전력(3,500㎿)의 2~3배에 해당하는 전력을 확보하고, 원유 재고도 44일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비축분을 늘리고 연도 전환기간중에는 LNG 도입선 접안을 중단하는 동시에 생산 및 지역기지 비상발전기용 경유를 비축할 방침이다. 또 전국 255개 종합병원에 주·야간 근무인원을 늘리고 Y2K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오는 10일부터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밖에 수도설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비상 출동, 1시간안에 수동으로 전환해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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