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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9일부터 Y2K 모의 종합훈련 실시

정부는 1일 오전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로 Y2K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13대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종합 모의훈련을 실시, Y2K 문제 발생 여부와 비상시 대처능력을 검증키로 했다. 또 오는 30일부터 오는 2000년 1월4일까지 Y2K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각 부처별로 민·관 합동 대책반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이에 따라 정통부는 Y2K 상황실 인력을 현 21명에서 56명으로 늘리고, 범정부차원의 종합상황관리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또 민간 정보통신업계와 협력해 1,000여명의 Y2K 전문가로 구성된 「Y2K 긴급기술지원단」을 편성, 이들을 비상 근무시키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 긴급복구와 기술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비상대비계획 훈련을 통해 평상시 예비전력(3,500㎿)의 2~3배에 해당하는 전력을 확보하고, 원유 재고도 44일분으로 늘리기로 했다. 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비축분을 늘리고 연도 전환기간중에는 LNG 도입선 접안을 중단하는 동시에 생산 및 지역기지 비상발전기용 경유를 비축할 방침이다. 또 전국 255개 종합병원에 주·야간 근무인원을 늘리고 Y2K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오는 10일부터 사용중지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밖에 수도설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비상 출동, 1시간안에 수동으로 전환해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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