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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심사 재개

6일 본회의서 의결112조5,800억원 규모의 정부제출 새해 예산안에 대한 전체 규모와 항목별 조정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가 3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계수조정소위ㆍ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에 대한 막판심사를 벌인 뒤 6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계수조정소위 구성지연에 따라 당초 예결위 활동일정이 차질을 빚은데다 새해 예산안의 세입ㆍ세출 조정에 대한 여야간 시각차이가 워낙 커 9일 종료되는 올해 정기국회 회기내에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나라당이 이날 오전 당3역회의를 열고 여야간 그동안 논란을 빚은 계수조정소위 구성방식에 대해 민주당의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이재오 총무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새해 예산안 처리가 마냥 지연될 경우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가 어려울 수도 있는 만큼 원내 제1당으로서 여당의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위 간사접촉을 통해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민주당의 요구대로 민주당과 한나라당 각 5명, 자민련 1명을 배분, 구성하고 위원장도 민주당에서 맡기로 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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