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개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등 연말 공모주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화우테크놀러지, 자연과환경등 6개기업의 공모주청약에 이어 12월 6~7개기업정도가 기업공개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달 10곳을 포함, 10~12월 3개월동안 청약실시 기업이 20곳을 넘어 올들어 분기별로 가장 많은 기업이 공모주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주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상장특례요건이 적용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등 3개 바이오업체 대부분이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연말 공모주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다음달초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호연 크리스탈지노믹스 이사는 “점차 상장업체에 대한 외부감사 요건이 까다로워지는 만큼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내성균 항생제 및 비만치료제 관련 전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김송원 바이오메드의 관리팀장도 “이르면 12월초 주식매매가 가능하도록 다음주 중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모주시장의 대어로 불리는 바이오주의 상장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공모열풍에 힘입어 기업공개 대열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예비심사청구한 핸드폰 안테나업체인 이엠따블유안테나는 상장준비를 서둘러 다음달 초 공모주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LCD모듈등 액정표시장치제조업체인 아이디에스도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DVD등 디스크업체인 비올디벨로퍼즈는 실적부진을 이유로 최근 상장계획을 취소했다. 한편 다음달 반도체증착장비업체인 아이피에스(청약 1~3일)를 시작으로 양변기탱크부속업체인 와토스코리아, 발광다이오드(LED)업체인 루미마이크로, 가구업체인 리바트, 친환경자재업체인 자연과환경, 특수기계업체인 화우테크놀러지 등 6개업체가 청약을 실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