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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야마카시’
입력2003-12-02 00:00:00
수정
2003.12.02 00:00:00
`야마카시`(Yamakasi)는 최근 `택시` 시리즈에서 날렵한 액션을 보여줬던 뤽베송이 제작한 영화다. 아프리카 언어로 `강한 정신과 육체`라는 뜻을 지닌 `야마카시`는 신종 X-게임이자 주인공들이 속한 스포츠 서클의 이름. 맨손으로 고공 점핑, 빌딩 타기, 장애물 통과 등을 즐기는 새로운 놀이다.
각기 배관공, 기계공, 슈퍼마켓 점원, 빌딩 창문 청소부 등 다양한 직업을 지닌 파리 빈민가 젊은이들이 서클을 조직해 도시의 고층 빌딩을 `타고` 다닌다. 이들은 동네의 한 남자 아이가 사고를 당하자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병원 의사, 장기업자, 돕기를 거부하는 장관 등을 털기로 한다. 다양한 인종에 저마다 주특기를 가진 멤버들이 부패한 세상에 대한 비판을 잊지 않는다는 줄거리로, 속도에 눌릴 뻔한 영화에 나름의 색깔을 입히고 있다. 5일 개봉.
<김희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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