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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한마디]추위속 문열린채 전철 정차 연착 사과방속 없어 아쉬움
입력2000-02-09 00:00:00
수정
2000.02.09 00:00:00
30여분 뒤 전철은 노량진역에 닿았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출입문이 닫히지 않은채 열차가 움직이지 않았다. 전철안에 있던 사람들은 추위에 발을 동동구르며 짜증을 냈다. 그러나 전철이 왜 출발하지 않는지 안내방송이 없었다. 5분쯤 지나 열차의 문이 열렸다 닫혔다했다. 시민들은 추위에 떨며 연신 시계를 들여다 봤다.그렇게 10여분이 지나 전철은 다시 출발했다. 그러나 서울역에 닿을 때까지 사과방송이나 왜 연착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이 없었다. 막연히 출입문이 고장이 났었겠구나 생각했다. 처음 고장이 났을 때 안내방송을 해 주면 바쁜 승객들은 환승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출발후라도 사과방송을 했더라면 승객들의 추위로 언 마음을 녹이는데 도움이 됐을것 같다. 철도청의 서비스가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친절이 아쉽게 느껴진다.
유형노(부천시 원미구 중동 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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