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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 스포츠음료 마케팅 접전
입력2002-01-20 00:00:00
수정
2002.01.20 00:00:00
월드컵등 겨냥 경기장 이벤트·선수단후원등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라는 굵직한 스포츠행사가 예정돼 있는 2002년을 맞아 음료업계가 스포츠음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계기로 국내 스포츠음료시장이 본격 형성됐듯 올해 양대 스포츠행사를 통해 시장의 파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며 스포츠음료 시장을 잠식한 미과즙 음료 열기가 올해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1,700억원대였던 국내 스포츠음료 시장은 올해 스포츠 열기와 판촉전에 힘입어 15% 이상 성장, 2,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오츠카, 롯데칠성, 한국코카콜라 등 업체들은 신상품출시, 경기장 이벤트, 공식음료지정 등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17일 부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등과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이온음료 조인식을 체결했다.
포카리스웨트로 지난해 스포츠음료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이 회사는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다양한 경기장 이벤트로 올해 포카리스웨트 매출이 1,000억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말 제일제당으로부터 게토레이 영업권을 인수한 롯데칠성도 소비가 본격화하는 3월부터 대대적인 판촉전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측은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스포츠행사 협찬에 적극 나서 지난해 330억원보다 50% 이상 늘어난 500억원의 매출로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공식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를 출시하고 있는 한국코카콜라는 오는 3월 2002월드컵 기념 신제품을 선보인다.
코카콜라측은 또 파워에이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월드컵 경기당 12명씩 배치되는 청소년 스태프를 선발, 청소년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해태음료는 지난해 대한체육회와 국가 대표 선수단 후원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스포츠음료' 네버스탑에 대한 판촉전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축구공 모양의 볼 캐릭터에 드리블 하는 모습을 양각으로 새긴 용기를 선보인 해태음료는 축구 국가대표 차두리를 모델로 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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