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46·사진) 테르텐 대표가 차기 여성벤처협회 회장을 맡아 여성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여성벤처협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쥬니퍼룸에서 ‘2015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이 대표를 제9대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테르텐’ CEO인 그는 협회 이사와 총무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두루 거쳐 협회 실무를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2년간 협회와 여성벤처업계가 성장과 균형, 소통을 통해 회원사의 성장과 글로벌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회원사를 비롯해 여성벤처기업간 생산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업계의 상생적인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경제단체가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2015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 발표하는 한편 새로운 비전도 선보였다. 협회는 국민 소득 4만 달러 창조경제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함께 만드는 행복한 성공, 세계로 향하는 여성벤처!’를 비전으로 내걸고 ‘더욱 성장하고 균형 있게 나누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협회’를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협회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방향 설정으로 △성장(사업역량강화/대외위상강화) △균형(균형발전, 창업초기기업지원) △소통(의사소통채널확대/회원서비스확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협회 공식 브랜드인 ‘KOVWA’를 활용한 여성벤처기업 해외시장 진출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정례화 △회원사간 협업 시스템 구축 △청년층 여성의 벤처창업 지원 △회원사 의견 수렴을 위한 세대별 소통창구 확대 △권역별 여성창조경제 포럼 신설 △신규회원서비스 개발 등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선보였다.
한편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는 이현재 의원, 전하진 의원,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신용한 청년위원회 위원장,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최순홍 전 미래전략수석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 지난 2년간 여성벤처협회와 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벤처펀드 조성, 여성 벤처창업지원, 여성기업 제품 의무구매 법제화 등 뜻 깊은 성과를 거둔 이은정 제8대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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