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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불가리아’

매일유업 상표분쟁 패소 '장수나라'로 이름바꿔<br>이번엔 매출부진 이유 '도마슈노'로 또 리뉴얼

매일유업이 올 봄 출시했던 비운의 신제품 ‘불가리아’가 ‘장수나라’에 이어 또 다시 이름을 바꾼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남양유업 ‘불가리스’와의 법정싸움에 패소해 지난 6월 이름을 바꾼 ‘장수나라’가 소비자 반응을 얻지 못함에 따라 제품을 또 다시 리뉴얼, 내달 중 불가리아어로 ‘홈 메이드’라는 의미의 ‘도마슈노’라는 이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결국 지난 4월 야심차게 ‘불가리아’를 선보인 이래 6개월여 동안 이름을 두 차례씩 바꾸며 제품기획의 혼선과 마케팅 비용 낭비를 초래한 셈이다. 도마슈노는 ‘장수나라’와 내용 및 성분은 같지만, 기존의 플레인ㆍ사과에 복분자를 더해 3가지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제품명과 패키지가 바뀐다면 사실상 ‘장수나라’ 제품은 접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따라 ‘불가리아’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됨에 따라 ‘장수나라’로 개명을 했지만, 매출이 부진한데다 이름에 별다른 특징이 없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고 판단해 다시 이름과 패키지를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수나라’는 개명 이후 매출이 급감, 현재 하루 판매량이 4만여개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 ‘불가리스’의 하루 판매량은 약 50만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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